IT 세상 뒤집기/후니의 직딩일기

[후니의 직딩일기] 살다보면 실패도 하게 될겁니다.

후니85 2023. 12. 8. 10:57

영화를 보면 주인공은 수많은 총탄 속에서도 멀쩡하게 살아남고, 악당 수십 명과 싸워도 멀쩡하고, 위험한 순간을 아슬아슬하게 피하면서 결국 해피엔딩을 맞이하게 됩니다.

 

하지만 인생사는 영화와는 좀 다른 것 같습니다.

누구나 멋진 주인공을 꿈꾸지만 세상살이는 그리 만만하지 않습니다. 

가끔은 다시 생각해봐도 바보 같은 어이없는 실수를 하게 되고, 남들에게 말하기 부끄러운 행동을 하기도 하며, 절망감을 느끼게 되는 실패도 겪게 됩니다.

실패를 겪었을때...

실패를 겪었을 때 우리는 가장 먼저 주변을 의식하게 됩니다.

내 가족이 알면 얼마나 실망할까? 내 친구들이 알면 얼마나 창피할까...

그래서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일부러 그 실패를 축소하려고 하고, 힘들지 않은 척하고, 얼른 성공을 보여주려고 조급해지기도 합니다.

내가 워낙 슈퍼맨 같은 단단한 사람이라 이런 실패는 아무것도 아니고, 바로 성공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은 겁니다.

 

권투경기를 본 적 있으세요?

아마 직접 권투를 해본 적이 있는 분은 없을지 몰라도 한두 번 권투경기를 티브이로 보신 분들은 있을 겁니다.

두 선수 모두 시작 전에는 승리를 자신하지만, 결국 한선수는 패배를 맞볼 수밖에 없는 게 이런 스포츠 같습니다.

링 위에 올라가 서로 치고받다가 결국 한 선수가 다운을 당합니다.

승리를 자신했지만 불의의 일격을 당한 선수는 심판이 카운트를 시작하기 무섭게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일어나서 다시 싸우려고 합니다.

 

하지만...

 

심판이 1에서 10까지 카운트를 세는 이유는 다운당한 선수에게 다시 싸움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입니다.

내가 왜 다운을 당했고, 어떻게 상대를 공격하면 이 경기를 뒤집을 수 있을까에 대한 생각을 심판이 카운트하는 동안 정리하라고 시간을 주는 겁니다. 이번 다운은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아무 생각 없이 일어나 다시 덤벼들었다가는 두 번째 다운을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인생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내가 실패를 했을 때 오히려 그 실패를 받아들이고, 내가 무엇이 부족했는지, 다시 성공하려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준비한다면 같은 실패를 당하지 않을 확률이 높아질 겁니다. 그저 주변사람 들어가 부끄러워서 조바심을 내서 또 다른 도전을 한다면 그 도전 역시 실패할 확률만 올라갈 뿐입니다.

 

지금 이 글을 보시는 분 중에도...

직장이나 학교에서 그리고 사업에서 예기치 못한 실패로 낙담하고 계신 분이나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힘든 시간을 겪고 계신분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애써 실패나 낙담을 숨기지 마시고, 오히려 그 감정을 솔직하게 받아들이시고, 다시는 같은 실패를 하지 않도록 시간을 가지고 준비해 보시면 어떨까요?

 

여러분의 가족이나 친구들도 여러분의 첫 번째 실패에는 낙담하거나 실망하지 않을 겁니다. 오히려 여러분을 격려해줄 겁니다. 하지만 그 실수가 반복된다면 그분들 역시 여러분에게 실망하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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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말은...

제 자신에게 해주고 싶은 말입니다.

그리고 늘 단단한척하고 살고 있는 대한민국의 모든 아버지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기도 합니다.

 

우리도 슈퍼맨은 아니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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