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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황민경]
최근 리그 선두를 흥국생명에게 내주고 4연패로 팀 분위까지 어수선해졌지만, 현대건설은 명실상부한 강팀의 여러 가지 조건을 잘 갖추고 있는 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중 주장을 맡고 있는 황민경은 경기내적으로나 외적으로 모두 꼭 필요한 존재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황밍키라는 별명이 더욱 잘 알려진 황민경은 본인의 좌우명인 'No.1보다는 빛나는 Only 1' 일 만큼 최고 보다는 꼭 필요한 사람이 되자는 말에 맞게 팀에서 꼭 필요한 존재입니다. 아웃사이드 히터 중에서도 비교적 단신(174cm) 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경기 감각으로 팀이 꼭 필요할 때 득점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반전하고, 정교한 스파이크 서브 역시 상태팀이 황민경의 서브 때마다 긴장하게 하는 강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안정감 있는 리시브와 디그로 팀이 안정감 있는 수비 능력을 갖는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에는 리베로 김연견외에 황민경과 고예림까지 3명의 리베로가 있다고 할 만큼 현대건설이 수비의 안정감을 보이는 것은 황민경의 이런 능력도 한몫을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황민경은 이번 시즌 32.92%의 공격성공률과 38.94%의 리시브 효율을 보이고 있는데, 수치상으로는 보이지 않는 결정적 순간에서의 득점력이 좋아,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분위기 반전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선수 입니다.
작은 키임에도 중요한 순간 블로킹까지 잡아내고 돌아서며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은 팬들을 환호하게 하고 팀에게도 커다란 에너지를 전달함으로써 그동안 현대건설이 승리를 이어갈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왔습니다. 2017 시즌부터 현대건설팀에 소속되어 있는 황민경은 이번 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게 됩니다. 공격과 수비가 능하고 리더십까지 갖추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이와 같은 능력이 필요한 도로공사, 기업은행, 페퍼저축은행등에서 눈독을 들일수 있습니다. 황민경은 파워 있는 공격보다는 상대의 빈틈을 찌르는 페인트, 연타, 퀵오픈등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선수이고, 상대를 잘 이용해서 공격하는 스타일이다 보니 20점 이후 결정적인 상황에서 세터가 믿고 공을 올려줄 수 있는 선수로 보입니다.
최근 황민경의 부상으로 인한 결장으로 현대건설은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서까지 흔들리는 모습이 보이고 있습니다. 무릎과 허리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황민경이 건강한 모습으로 복귀해서 다시 한번 현대건설의 승리를 이끄는 모습을 팬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황민경의 건강한 복귀와 현대건설의 승리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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