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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FA] 여자배구 FA 최종 전망

후니85 2023. 4. 10. 11:13

안녕하세요. 후닙니다.

여자배구 FA가 드디어 시작되었습니다. 한국배구연맹 (KOVO)은 4월 9일 공시를 통해 여자배구 FA 대상선수와 FA 일정을 발표했습니다.

  • FA 시작일 : 04.09(일) 공시 후
  • FA 마감일 : 04.22(토) 18:00까지

공시를 보면 이번 FA 대상 선수들은 4월 9일부터 4월 22일까지 FA 협상을 진행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여자배구 FA 일정 (KOVO제공)

보호선수의 경우 A그룹 선수(기본연봉 1억 이상)를 영입할 경우 KOVO규정에 따라 영입선수를 포함한 6명의 보호선수를 영입구단이 제시하고, 원 구단이 보호선수를 제외한 선수 중에서 1명을 보상선수로 선택하는 규정이 있어, 그 기간을 미리 공시에 포함하는 것 입니다. 따라서 이번 FA에서 A그룹선수 (기본연봉 1억이상)를 영입하는 구단의 경우는 4월 23일 12시까지 보호선수를 제시해야 하고, 원 구단은 4월 26일 18시까지 보상선수를 선택해야 합니다.

여자부 FA 보상규정 (KOVO제공)

사실 이렇게 보상선수를 보내는 것에 대해서 FA선수를 영입하는 구단은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기 때문에 A그룹 선수의 FA가 활발하게 이루어지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구단에 꼭 필요한 선수라면 보상선수를 내줘서라도 꼭 영입을 시도하려고 할 것입니다.

 

특히 이번 여자부 FA에는 김연경을 비롯한 간판급 선수들이 대거 FA 자격을 얻어 시장에 나오기 때문에 눈치싸움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번 FA 대상선수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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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이름 그룹 포지션 연봉 옵션 연봉합계 FA 횟수
기업은행 김희진 A OP 450,000 150,000 600,000 2회 (2017, 2020)
기업은행 김수지 A MB 250,000 50,000 300,000 4회 (2011, 2014, 2017, 2020)
도로공사 박정아 A OH 430,000 150,000 580,000 2회 (2017, 2020)
도로공사 배유나 A MB 320,000 10,000 330,000 3회 (2013, 2016, 2019)
도로공사 전새얀 A OH 150,000 20,000 170,000 1회 (2020)
도로공사 문정원 A OP 130,000 50,000 180,000 1회 (2020)
도로공사 정대영 B MB 85,000 75,000 160,000 5회 (2007, 2011, 2014, 2017, 2020)
인삼공사 염혜선 A S 230,000 0 230,000 3회 (2014, 2017, 2020)
인삼공사 한송이 A MB 210,000 20,000 230,000 5회 (2008, 2011, 2014, 2017, 2020)
인삼공사 채선아 B OH 65,000 5,000 70,000 2회 (2017, 2020)
페퍼저축은행 오지영 A L 250,000 10,000 260,000 3회 (2013, 2016, 2020)
페퍼저축은행 이한비 A OH 140,000 40,000 180,000 첫 FA
현대건설 황민경 A OH 280,000 20,000 300,000 3회 (2014, 2017, 2020)
현대건설 김연견 A L 180,000 40,000 220,000 2회 (2017, 2020)
현대건설 황연주 B OP 60,000 42,000 102,000 4회 (2010, 2013, 2016, 2019)
현대건설 정시영 B OH 58,000 3,500 61,500 1회 (2017)
흥국생명 김연경 A OH 450,000 250,000 700,000 첫 FA
흥국생명 도수빈 B L 80,000 0 80,000 첫 FA
GS칼텍스 한수진 A L 100,000 0 100,000 첫 FA
GS칼텍스 문명화 A MB 100,000 0 100,000 1회 (2020)

총 20명의 FA 선수 중 A그룹에 속하는 선수는 15명이고, B그룹에 속하는 선수는 5명입니다. 또 이번에 처음으로 FA를 획득한 선수는 김연경을 포함해 총 4명의 선수이고, 지금까지 가장 많은 FA를 진행한 선수는 한송이와 정대영으로 총 5번의 FA를 진행했습니다. 

 

그럼 이번 FA 선수 중 주요 선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연경]

흥국생명 김연경 (KOVO제공)

이번 FA의 가장 Hot 한 이슈 메이커는 당연히 김연경 선수입니다. 지난 글에서도 김연경의 FA에 대해서 자세히 올렸지만 김연경은 이번 FA에서 소속구단인 흥국생명을 떠날 확률이 좀 더 높아 보입니다. 만약 김연경이 이적을 선택한다면 가장 가능성이 있는 팀은 페퍼저축은행, IBK기업은행, GS칼텍스 순이 되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해 주세요)

 

[김연경은 어느팀으로??] 김연경 FA 전망

안녕하세요. 후닙니다. 2022-2023 V리그가 0%의 기적을 만들어내며 3위 한국도로공사의 승리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 결정전 1위까지 싹쓸이 할 가능성이 가장 컸던 흥국생명은

whoamijiny.tistory.com

 

[배유나]

한국도로공사 미들블로커 배유나(KOVO제공)

한국도로공사 미들블로커 배유나는 이번 시즌 도로공사의 핵심전력으로 시즌 초반 도로공사가 외국인 공격수의 부진과 박정아의 부상으로 어려운 시기에 높은 공격성공률로 도로공사의 승리를 이끌었으며, 챔프전 우승에도 이동 공격과 블로킹으로 큰 기여를 한 선수입니다. 물론 도로공사 입장에서는 배유나를 절대 놓칠 수 없는 입장이지만, 이번에 5명이나 FA가 되는 도로공사 입장에서 배유나를 잡을 수 있을지가 미지수입니다. 또한 미들 블로커가 상대적으로 약한 GS칼텍스나 페퍼저축은행, 흥국생명등에서 배유나의 영입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아 조건이 좋을 경우 배유나의 이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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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혜선]

KGC인삼공사 세터 염혜선(KOVO제공)

인삼공사 염혜선은 국가대표 세터로 하반기 인삼공사 돌풍의 주역으로 안정적이고 노련한 경기운영을 장점으로 가진 세터입니다. 이번에 염혜선이 FA시장에 나오게 되면서 세터 보강을 계획하고 있는 구단 입장에서는 염혜선의 영입을 고려해 볼 만합니다. 이번 흥국생명의 경우도 GS칼텍스에서 영입한 세터 이원정의 활약으로 후반기 승률을 높일 수 있었던 만큼 세터의 역할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만약 염혜선이 이적을 고려한다면 IBK기업은행이나 흥국생명으로의 이적을 예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밖에 현대건설 황민경 역시 영리한 공격과 안정된 수비가 필요한 팀에서는 꼭 필요한 존재이기 때문에 물론 현대건설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긴 하지만 조건이 좋을 경우 타 구단으로의 이적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또한 디그 1위의 현대건설 리베로 김연견의 경우도 수비가 취약한 몇몇 구단에서 이미 김연견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번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볼 수 있었듯이 리베로의 역할은 공격수 그 이상의 중요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수비 보강을 노리는 팀에서 김연견에게 매력적인 조건을 제시한다면 김연견 역시 이적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결국 2주 후에는 모든 FA가 결정 나고 선수들의 향방이 정해질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2주간 선수와 구단이 어떤 결정을 하느냐가 다음 시즌 경기성적과 연관된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흥미진진한 2주 후 결과가 기대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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