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신임감독]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 유력?

안녕하세요 후닙니다.

 

흥국생명 배구단의 새 감독에 대한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권순찬 신임감독이 임명되고 팀이 2위를 달리며 순항하던 도중 지난해 12월 GS칼텍스에서 이원정 세터까지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하고 마침내 12월 29일 강적 현대건설에게 첫 승리를 가져오며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가 시작된 지 이틀 만에 들려온 권순찬 감독의 해임소식은 팬들 뿐 아니라 흥국생명 선수들에게조차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이후 감독대행의 사퇴, 신임 감독 내정자의 감독직 고사등으로 흥국생명은 지금까지 감독대행으로 경기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김연경과 김해란 등 고참선수들이 팀을 잘 이끌며 결국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상태에서 다음시즌 새 감독 소식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튜르키에 발리볼 매거진 제공)

새 감독으로 물망에 오르는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 (Marcello Abbondanza)은 1970년 이탈리아 출신으로 주로 유럽리그에서 여자배구팀 감독으로 활동했으며, 불가리아와 캐나다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감독 경험도 가지고 있는 감독 입니다.  2019-2020 시즌부터는 터키 항공 여자배구팀의 감독을 맡고 있었으며, 최근 터키 발리볼 매거진에 그의 계약 해지와 흥국생명과의 계약에 대한 소식이 올라오면서 국내 팬들에게도 이 소식이 전해지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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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를 번역해 보면  " 터키항공과 결별한 이탈리아의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다음 시즌 한국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라는 내용입니다. 물론 국내에서 나온 기사들을 보면 흥국생명 관계자의 말을 빌어 아직 결정단계가 아닌 검토 단계이다라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상당 부분 진전이 있어 보입니다.

 

Vollybox 의 아본단자 감독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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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배구 전문 사이트인 Vollybox의 아본단자 감독 프로필에도 이와 같은 내용이 벌써 업데이트되어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본단자 감독은 김연경과의 인연으로도 유명합니다. 2013-2014 시즌부터 2016-2017 시즌까지 터키 페네르바체 구단 감독으로 있으면서 김연경과 한 팀으로 경기를 했기 때문에 김연경과도 상당한 친분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흥국생명 김연경 (KOVO제공)

최근 김연경이 은퇴에 대한 언급도 하고 있을 뿐 아니라 꼭 은퇴가 아니더라도 FA가 되면 흥국생명을 떠날 확률이 상당히(?) 높아 보이기 때문에 아본단자 감독을 영입해서 김연경을 팀에 붙잡으려는 의도가 아닐까 추측하는 팬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 페퍼저축은행의 신임 감독에 이어 이번 흥국생명의 감독 물망에도 해외 출신 감독이 언급되는 건 어찌 보면 한국배구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감독 없이 시즌의 절반이상을 소화해내고 있는 두 팀이 최대한 빠른 시간에 감독의 지도하에 안정된 경기를 펼칠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