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인터넷?

안녕하세요. 후닙니다.

 

요즘엔 인터넷이라고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죠?

초등학교도 들어가지 않은 아이들도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인터넷을 쉽게 사용하는 걸 보면 정말 세상이 빠르게 달라지고 있구나를 느끼게 됩니다.

 

인터넷은 언제 맨처음 생겨났을까요?

인터넷의 시작은 196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합니다. 

1969년이면 우리나라는 경부고속도로가 완공되고 새마을 운동이 한창이던 시절이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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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미국에서는 국방부 산하 고등 연구 계획국 (Advanced Research Project Agency)에서  아르파넷 (ARPANET: 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 Network)이라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되는데 여기서 UCLA 등 몇몇 대학과 연구소를 연결해서 정보를 주고받기 시작한 게 인터넷의 시초라고 합니다.

1969년 경부고속도로 개통당시 모습

 

하지만 인터넷이 실제 우리에게 다가온 시기는 그로부터 30년이 지난 1990년대 후반이 될것 같습니다. 

천리안, 하이텔, 나우누리 같은 지금은 생소한 사이트에 모뎀을 통해 접속해가면서 처음 '연결'을 체험하던 시절이 바로 이때쯤이 아닐까 기억됩니다.

 

1997년 개봉했던 영화 접속의 한장면

 

그 당시 흥행했던 한석규, 전도연 주연의 접속이란 영화가 바로 그런 인터넷 최초의 랜선 사랑(?)을 다루는 작품이 아니었을까요? ^^

 

어쩄건 '연결' 즉 네트워킹으로 인해 세상을 바뀌었고, 이제는 인터넷이란 말이 너무나도 흔한 말이 되어 버렸지만 생각해 보면 인터넷이 우리에게 온 건 30년도 안된 것 같습니다. 

 

인터넷(InterNet)은 말 그대로 네트워크와 네트워크를 서로 연결했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원래 Inter 라는 말이 연결의 의미를 가지고 있잖아요?^^

그래서 전 세계 경찰이 연결된 조직이 인터폴(InterPol)이고, 전화기가 서로 연결되어 있는 인터폰이 있고, 전 세계의 대륙이 연결되어 있다는 의미를 가진 인터콘티넨탈 호텔도 있잖아요 ㅎㅎ

어쩄건 우리 회사, 우리 학교, 우리 집 네트워크와 다른 회사, 다른 학교, 다른 네트워크를 다 연결해서 만들어진 게 인터넷이니 이제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가 다 연결되어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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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인터넷은 알고 보면 몇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답니다.

 

첫 번째는 TCP/IP라는 하나의 프로토콜, 즉 하나의 언어를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TCP/IP는 나중에 배우겠지만, 사람들이 사용하는 언어처럼 컴퓨터가 사용하는 언어 중 하나입니다.  컴퓨터가 사용하는 언어는 TCP/IP 말고도 초기에는 꽤나 다양했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AppleTalk 이라는 라는 것도 있었고, IPX라는 것도 있었고, DECnet 이라는 것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TCP/IP가 인터넷 표준 프로토콜이 되면서 천하통일을 이루었고, 인간세상에서는 서로 언어가 달라 나라마다 의사소통이 쉽지 않았지만, 인터넷 세상에선 언어가 하나로 통일되면서, 우리는 전 세계 어디와도 아무 문제 없이 정보를 주고받게 된 겁니다 ^^ 아마 여러분은 모르고 있었겠지만 사실 여러분의 컴퓨터나 스마트폰이 지금 인터넷에 접속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다면, 그건 바로 여러분의 컴퓨터나 스마트폰에도 TCP/IP 프로토콜이 돌고 있는 겁니다.^^

 

두 번째 특징은 인터넷 브라우저를 사용해서 인터넷의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게 했다는 겁니다. 인터넷 브라우저는 다양하게 있어 내가 원하는 브라우저를 사용하게 되지만, 그게 크롬이든 파이어폭스건, 사파리건 마우스 몇 번만 클릭하면 내가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게 해 줬다는 겁니다. 맨 처음 인터넷이 만들어졌을 때만 해도 일반인이 인터넷의 정보를 검색하는 일은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아무 기술이 없어도 너무나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건 바로 이런 인터넷 브라우저의 덕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 특징은 인터넷에는 없는 정보가 없다는 겁니다.

모든 정보가 다 연결되어있다 보니, 인터넷을 통해 못 구할 정보가 없는 겁니다. 물론 일부러 막아놔서 못 보는 건 있을 수 있지만 오픈된 정보라면 전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있고, 그것도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는 겁니다. 인터넷의 발전으로 이 세상은 정말 빠른 발전이 가능해지게 된 겁니다. 전에는 어떤 정보를 알아내기 위해서는 도서관에가서 필요한 책을 뒤지고, 신문기사를 뒤져야 했지만, 이젠 내방에서 검색 몇번으로 이런 정보를 알아낼 수 있고, 심지어 외부에서도 스마트 폰을 통해 내가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된겁니다. 인터넷이 있기전 몇날 며칠이 걸리던 일이 이제는 몇분안에 해결이 가능하게 된겁니다.

 

우리가 인터넷 주소를 이야기할 때 Web 사이트라고 이야기하는 거 아죠?

인터넷 주소의 맨 앞에 붙는 www가 World Wide Web의 약자란 건 다 알고 계실 겁니다. 전 세계가 마치 거미줄처럼 연결되어 있는 인터넷을 잘 표현한 말이 아닐까 합니다. 거미줄처럼 전 세계의 네트워크가 연결된 인터넷에 대해서 앞으로 저와 함께 알아보자고요 ^^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