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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경기예측] KGC인삼공사 VS 페퍼저축은행 6라운드 경기예측

후니85 2023. 2. 24. 14:50

안녕하세요 후닙니다.

[V리그여자부 KGC인삼공사vs페퍼저축은행 경기예측]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첫 번째 경기는 4연승으로 최근 상승의 바람을 타고 있는 KGC인삼공사와 시즌 4승 중에서 5라운드에서 2승을 챙기고 매운 후추로 거듭나고 있는 페퍼저축은행간이 경기입니다. 득점 1위, 공격 2위의 엘리자벳이 절반 가까운 점유율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고 있는 인삼공사는 최근 경기에서 거칠 것이 없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KGC인삼공사와 페퍼저축은행의 6라운드 경기가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립니다 (KOVO제공)

특히 지난 5라운드 마지막 경기가 바로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였는데, 이 경기에서도 세트스코어 3대1로 승리하며 경기력에서의 우위를 보여주었습니다. 첫 세트에서 선전한 페퍼에게 한 세트를 내주었지만 2세트부터는 특유의 공격력을 발휘하며 상대와의 점수차를 크게 벌이며 승리했던 기억이 아직 며칠 되지 않았기 때문에 에 이 경기에서도 얼마 전 경기의 분위기가 연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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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KGC인삼공사는 승리의 분위기를 잡고 있고, 주 공격수 엘리자벳 뿐 아니라 지난 경기에서는 이소영까지 15 득점 36.11%의 공격성공률을 보이며 승리를 견인했었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의 새로운 반격카드가 나오지 않는다면 경기의 분위기는 인삼공사 쪽으로 흐를 가능성이 많아 보입니다.

KGC인삼공사와 페퍼저축은행의 시즌평균성적과 상대경기 성적 (KOVO제공)

두 팀의 시즌평균 기록과 두 팀간의 대결에서의 기록을 보더라도 공격과 블로킹, 디그에서까지 KGC인삼공사가 앞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특이하게 보이는 것은 범실입니다. 인삼공사는 범실에서 페퍼저축은행과 비교해도 많은 범실을 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강한 서브와 공격을 위주로 경기를 만드는 팀이다 보니 공격에서 범실이 나올 수 있지만, 범실은 실점 이외에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인삼공사 입장에서는 범실이 경기 분위기를 바꾸지 않도록 경계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반대로 두 팀 간의 대결에서 페퍼저축은행이 열세인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서는 상대로부터 범실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승리의 발판으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페퍼저축은행 이한비 (KOVO제공)

페퍼저축은행이 난적 인삼공사를 이겨내기 위한 분위기 반전카드는 바로 이한비입니다. 페퍼저축은행과 함께 성장하는 주장 이한비는 지난 시즌 30%였던 공격성공률을 이번 시즌 34.5%까지 끌어올리고, 약점이었던 리시브 효율도 지난 시즌 29%에서 이번 시즌 40%까지 끌어올리며 팀 경기력을 이끌고 있습니다. 팀이 사상 첫 4승에 성공했던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이한비는 21 득점 38.78%의 공격성공률을 보여주며 MVP로 선정되었습니다. 특히 어렵게 디그로 올라온 공을 다이텍트로 상대 코트에 꽂아 넣으며 분위기를 바꾸는 장면이 여러 번 나오며 팀의 분위기 상승을 이끌기도 했습니다. 이런 이한비가 지난 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는 10 득점 28%로 너무 조용했고, 1세트 이후 한 번도 경기의 분위기롤 페퍼로 가져오지 못했습니다. 그 경기에서 니아리드와 박경현이 어느 정도 역할을 해주었지만, 페퍼저축은행이 승률 가져가기 위해서는 이한비의 역할이 중요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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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와 페퍼저축은행 상대전 기록 (KOVO제공)

상대전적의 모든 지표는 이미 KGC인삼공사의 우위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포기할 페퍼저축은행이 아닙니다. 어느 팀보다도 높은 패기가 있고 어느 팀도 갖지 못한 여유(?)가 있습니다. 어차피 지더라도 상관없다.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선수 하나하나가 임한다면 아무리 상승의 날개를 편 KGC인삼공사라고 해도 절대 넘을 수 없는 산은 아닐 것입니다. 반면 포스트 시즌을 위해 갈길이 바쁜 인삼공사는 절대 방심하면 안 되는 경기입니다. 

V리그 여자부 현재 순위 (KOVO제공)

지난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도로공사가 패하며 승점을 챙기지 못하면서 승점 48로 머물게 되면서 이제 KGC인삼공사와의 격차는 2점이 되었고, 이번 페퍼와의 경기에서 인삼공사가 승리할 경우 3위가 바뀌게 되기 때문에 경기력의 우위에도 불구하고 절대 방심해서는 안 되는 경기입니다. 조금이라도 방심하는 순간 패기의 페퍼저축은행이 매운 후추를 뿌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KGC인삼공사 (KOVO제공)

이번시즌 고희진 감독이 부임하면서 팀의 색깔이 훨씬 더 선명해진 KGC인삼공사는 오랜만에 포스트 시즌 진출을 위한 기회를 맞이했고, 이 기세를 몰아 또 하나의 별을 달 수 있는 기회로 만들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인삼공사가 지금의 기세를 계속 살릴 수 있다면 이번 시즌 인삼공사가 그려내는 그림은 더 멋진 완성품이 될 것입니다. 페퍼저축은행과 KGC인삼공사가 후회 없는 멋진 경기를 만들어 줄 것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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