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후닙니다.
[GS칼텍스 vs 현대건설 경기 예측]
결코 물러설 수 없는 두 팀 간의 이번 시즌 마지막 6라운드 대결이 펼쳐집니다. GS칼텍스 입장에서는 포스트 진출의 희망을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남은 5 경기를 이기는 것 밖에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따라서 이번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의 승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현대건설 역시 물러설 곳은 없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차지해야만 마지막 남은 리그 1위의 희망을 지켜갈 수 있습니다.
어느 한 경기 중요하지 않은 경기가 없겠지만 이번 시즌 마지막 두 팀간의 대결은 무엇보다도 큰 의미가 있습니다. GS칼텍스가 이번 경기를 놓친다면 봄배구의 희망을 버려야 할지도 모릅니다. 다행인 것은 6라운드 첫 번째 경기인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GS칼텍스가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리그 1위 흥국생명을 이기 냈다는 것입니다. 이 경기의 승리로 인해 GS칼텍스는 최근 3연패의 하락된 팀 분위기를 떨쳐내고 모처럼 승리의 기운을 다시 만들어 낼 수 있었고, 꺼져가는 봄배구의 희망이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 2위 현대건설 역시 지난 IBK기업은행과의 경기를 5연패 끝에 승리하면서 길었던 연패의 사슬을 끊고 다시 리그 1위의 희망을 보고 있습니다. 이제 막 연패를 끊고 새로운 희망을 보며 달려가는 두 팀의 대결에서 결국 한 팀은 다시 한번 패배의 아픔을 느껴야 하는 경기가 시작됩니다.
이번 시즌 두 팀 간의 5번의 대결에서는 현대건설이 4승 1패로 앞서고 있습니다. 현대건설 야스민이 부상으로 빠진 후 벌인 두 팀 대결에서는 1승 1패의 성적을 거뒀습니다. 하지만 이번 경기의 경우 야스민뿐 아니라 주전 리베로 김연견까지 빠진 상태에서 치러지는 경기이기 때문에 지금까지와는 다른 경기 양상을 보여줄 가능성이 큽니다. 또 현대건설에 새로 합류한 몬타뇨 선수 역시 이번 경기에서 처음으로 GS칼텍스와 만나게 됩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현대건설의 경우 이번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변화가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기록을 가지고 비교하는 것이 일부 맞지 않는 부분이 있을 수 있겠지만, 대체적으로 GS칼텍스의 공격은 현대건설을 만났을 때 약간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이동공격과 후위공격, 속공에서 7% 이상의 차이가 납니다. 이 부분은 아무래도 현대건설의 미들블로커 양효진, 이다현이 GS칼텍스의 공격에 잘 대비가 되어있어서 그런 것이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반대로 현대건설은 GS칼텍스를 만났을 때 이동공격 효율이 30% 이상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지금까지의 결과만 가지고 본다면 결국 이번 경기를 어떻게 풀어가느냐에 대한 중요한 요인은 미들블로커가 되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GS칼텍스가 이번경기를 원하는 분위기로 끌고 가기 위해서 두 명의 키플레이어를 꼽아보자면 모마와 한수지입니다. GS칼텍스의 공격중심에 있는 모마는 지난 시즌에 비해 이번 시즌 공격성공률이 살짝 떨어진 모습을 보이며 최근 GS칼텍스의 성적 하락의 주된 이유로 보여 왔습니다. 하지만 직전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다시 부활하는 모습을 보이며 37 득점 공격성공률 45.71%로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결국 팀 승리의 가장 큰 지분을 가지고 있는 모마의 경기력이 중요한 경기일 수록 중요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도 모마가 지난 경기에서의 경기력을 그대로 보여줄 수 있다면 경기는 GS칼텍스가 원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 V리그 여자부 블로킹 1위 한수지는 세트당 0.82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며 전통적인 블로킹 강자인 현대건설의 양효진보다 앞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흥국생명과의 대결에서도 한수지는 4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며 중요한 순간 상대의 분위기를 뺏아오는 역할을 했습니다. 이번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한수지가 양효진의 속공과 이다현의 이동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낼 수 있다면 GS칼텍스는 흔들리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 입니다. 전통적으로 강한 현대건설의 미들블로커 공격을 어떻게 막아내느냐가 GS칼텍스 입장에서는 무엇보다도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현대건설의 경우 주포 야스민이 부상이탈한 이후 대체 외국인 몬타뇨가 투입되었지만 아직까지 제대로 된 활약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서 국내 베테랑 선수들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특히 양효진의 역할은 더욱더 중요해졌습니다. 지난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5연패의 사슬을 끊어낼 수 있었던 것도 역시 중요한 순간 승부를 결정 내는 양효진의 공격 덕분이었습니다. 이번 경기 역시 양효진이 중앙에서 공격을 이끌어준다면 다시 한번 리그 1위를 향한 도전을 꿈꿔볼 수도 있습니다. 또한 주장 황민경 역시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흐름을 바꾸어 올 수 있는 중요한 선수입니다. 다른 경기에서도 그랬지만 유독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는 강한 모습을 보이는 황민경은 빠르고 영리한 공격뿐 아니라 상대 주 공격수 모마를 블로킹으로 막아내는 모습까지 보이며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최근 허리와 무릎 부상으로 예전의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황민경이 여전 경기력을 찾을 수 있다면 이번 경기에서 현대건설은 훨씬 더 효과적인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이번 시즌 종료까지 5경기를 남겨놓은 시점에서 선두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은 승점 6점이 차이 나고 있습니다. 만약 이번 경기에서 현대건설이 승점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흥국생명과의 승점은 더욱 벌어지게 되고, 결국 리그 1위를 내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대건설은 지난번 승리의 기운을 이어나가는 것이 무엇 보다도 중요합니다. 또한 현재 리그 5위로 3위보다는 3위와 승점 3점 이내에 들어가는 4위를 목표로 하고 있는 GS칼텍스 역시 이번 경기에서 승점을 확보하는 것이 봄배구 진출을 위한 필수 조건입니다. 양 팀은 이번 대결에서 결코 물러설 생각이 없을 것입니다. 두 팀이 가지고 있는 모든 기량을 펼쳐서 후회 없는 경기를 만들어 낼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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