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23 시즌 여자배구 FA ] 아웃사이드 히터, 아포짓 부문 - 2부

안녕하세요 후닙니다.

 

미리보는 여자배구 FA 시리즈 아웃사이드 히터 와 아포짓 스파이커 부분, 지난 시간 1편 김연경과 김희진의 분석에 이어지는 2편을 시작 합니다.

먼저 예상 FA 선수들의 올시즌 연봉 정보부터 보실까요?

 

아웃사이드 히터와 아포짓 포지션 FA예상 선수들의 올시즌 연봉 정보 (KOVO공시자료 참조)

 

도로공사 박정아

도로공사 박정아 (KOVO제공)

93년생으로 올해 30이되는 박정아는 김연경을 이어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주 공격수입니다. 187cm의 큰키로 스파이크와 페인트에도 능한 아웃사이드 히터로 중요한 포인트에서 점수를 가져오는 공격에 능해 클러치 박이라는 별명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도쿄 올림픽 한일전에서 막판까지 리드를 당하던 세트를 승리로 이끄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며 큰 인기를 얻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고르지 못한 경기력을 보이며, 중간 중간 웜업존으로 교체되는 경우가 생기고 있습니다. 대상포진과 발가락 부상등으로 결장도 있었던지라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이 있지 않나 생각 됩니다. 빠르고 강한 공격력과 노련한 페인트, 그리고 중요한 순간에 포인트를 내는 장점이 있는 반면, 리시브가 상대적으로 약하고, 경기력에 기복이 있으며, 국가대표 주장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팀을 이끄는 리더십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하지만 박정아 역시 도로공사 입장에서는 절대 필요한 공격수로 이번 FA에서 박정아를 꼭 잡으려고 할것으로 예상됩니다.

 

박정아의 영입을 고려할 것으로 예상되는 구단 (흥국생명, 인삼공사)

박정아를 영입하려고 하는 구단을 예상해본다면, 만약 김연경이 흥국을 떠난다고 가정했을 때 흥국에서는 김연경을 대체할 주 공격수로 박정아를 고려하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또 전체적으로 아웃사이드 히터들의 신장이 낮은 인삼공사에서도 만약 김연경 영입이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박정아 영입을 고려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박정아의 현재 연봉이 5억8천이기 때문에 이를 위해서는 상당한 셀러리 캡의 조정이 먼저 필요할 것으로 생각 됩니다.

 

도로공사 박정아 (KOVO제공)

 

도로공사 전새얀

도로공사 전새얀 (KOVO제공)

도로공사에서 문정원과 함께 아웃사이드 히터 한자리를 로테이션으로 출전하고 있는 전새얀은 2014년 IBK를 거쳐 2016년 도로공사로 이적 했습니다. 문정원에 비해 공격능력은 우수하나 리시브에서는 약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177cm의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블로킹의 명문 도로공사 선수답게 블로킹에서도 상당한 능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특히 중요한 순간에 블로킹 득점으로 상대의 흐름을 끊어 놓는 역할을 해주기도 합니다. 특유의 밝은 성격으로 팀에 활력을 주는 것 역시 전새얀의 장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선발 주 공격수보다는 어려운 상황에서 교체 출전해서 흐림을 바꾸어 놓는 역할을 해주는 선수이고, 상대적으로 연봉수준이 낮은 편이기 때문에 많은 팀에서 전새얀의 영입을 고려하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또한 전새얀 역시 현재 팀에서 교체 출전되는 것보다는 더 많은 출전기회를 생각하거나, 연봉상승기회를 노린다면 이적도 고려해 볼만 한 선택이라고 생각 합니다.

도로공사 전새얀 (KOVO제공)

 

도로공사 문정원

도로공사 문정원(KOVO제공)

2011년 2라운드4순위로 도로공사에 입단한 문정원은 현재까지 도로공사에서 뛰고있는 원클럽 멤버 입니다. 174cm의 단신임에도 왼손 공격수의 정교한 공격능력과 강력한 서브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도로공사에서 아웃사이드 히터 또는 아포짓 포지션으로 선발 출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신으로서는 어쩔수 없이 공격이 블로킹에 막히는 경우가 많고, 공격 결정력을 만드는 부분에서는 부족함이 보이며, 경기에서의 기복이 있어 전새얀과 이 포지션을 공유하고 있는 상태 입니다. 도로공사 입장에서는 리베로 임명옥과 함께 리시브를 책임져주는 문정원이 꼭 필요한 상태이며, 수비에서도 상당한 지분을 차지하고 있어 이번 FA에서 문정원과도 재계약을 노릴것으로 예상 되며, 문정원 역시 원클럽멤버로써 가능하면 도로에 남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로공사 문정원 (KOVO제공)

 

다음시간에는 현대건설 황민경, 황연주선수를 중심으로 FA예상을 해보겠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