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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헨킴 감독 사임?] 흔들리는 페퍼 저축은행 배구단

후니85 2023. 6. 2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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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 혼자 배구분석 후닙니다.

비시즌에 모처럼 소식을 전하는 이유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페퍼저축은행 감독으로 부임한 아헨 킴 감독의 사임 소식 때문입니다. 

전 페퍼저축은행 감독 아헨 킴 (KOVO제공)

리그 최대어인 박정아를 새로 영입하고, 외인 선수 역시 야스민을 영입하며, 올 시즌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되었던 페퍼저축은행의 새로운 수장의 사임소식은 배구 관계자들과 팬들 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의아해할 상황입니다. 부임하고 4개월이 지났고, 아직 공식경기 한번 안 치르고 팀을 떠난다는 건 상식적으로 이해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구단의 공식 발표는 아헨 킴 감독의 개인사정이라고 되어있지만, 한편에서는 이중 국적자인 아헨킴 감독의 병역 관련 문제 때문일 것으로 분석하고 있기도 합니다. 지난번 도로공사의 박정아를 트레이드할 당시에도 팀 핵심 멤버인 이고은을 보상선수로 내줬다가 다시 찾아오는 등 뭔가 운영에서의 매끄럽지 못한 모습을 보여왔던 페퍼가 이번에도 또 한 번 그런 모습을 보이는 건 아닌지 걱정이 앞서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연패의 책임을 지고 스스로 사퇴했던 김형실 감독의 후임이 결정되지 않아 절반이상의 경기를 이경수 대행체제로 진행했던 어려움을 이번 시즌에는 새로운 감독과 함께 극복하려고 했던 페퍼저축은행의 계획은 시즌을 시작하기도 전에 또다시 이경수 대행체제를 꾸려야 하는 상황으로 회기 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구단운영이 처음인 페퍼저축은행 입장에서는 운영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겠지만, 오히려 조금의 욕심(?)을 버리고 국내에서 좋은 감독을 찾아 빨리 팀의 운영을 정상적인 상태로 돌려놓는 게 필요해 보입니다. 이제 전력상으로는 중위권 이상이 충분이 예상되는 팀인 만큼, 이와 같은 선수 전력 외의 문제로 팀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는 게 우선 해결해야 될 문제로 생각됩니다. 아헨 킴 감독의 사임원인이 무엇이었든지, 이제는 모두 잊고 새로운 감독이 빨리 팀에 들어와 흔들리는 팀 분위기를 다시 바로 잡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페퍼저축은행 선수단 (AI페퍼스 홈페이지)
페퍼저축은행 FA 계약 결과 (AI페퍼스 제공)

한편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FA에서 챔프전 우승 주역인 한국 도로공사 박정아를 최고 금액에 계약하고, 인삼공사 채선아와도 FA 계약을 성공했으며, 팀 내 FA 대상 선수였던 리베로 오지영, 아웃사이드 히터 이한비와도 재계약에 성공하며 탄탄한 공격과 수비라인을 재정비했습니다. 

이고은 선수 재 영입과 최가은선수 이적 (AI페퍼스 제공)

물론 아쉽게도 득점 후 환한 미소가 늘 인상적이었던 미들블로커 최가은 선수가 도로공사로 이적했지만 우여곡절 끝에 세터 이고은 선수를 재 영입(?) 하는 데 성공해서 페퍼팬들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하기도 했습니다.

야스민과 엘제이 필립스의 영입에 성공한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 제공)

또한 외국인 트라이아웃에서도 지난 시즌 현대건설에서 15연승을 이끌었던 야스민을 영입했고, 아시아 트라이아웃에서도 미들블로커 엠제이 필립스를 영입하며 공격라인을 최상으로 끌어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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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보면 다음시즌이 가장 기대되는 팀 중 하나인 페퍼저축은행이 빠른 후임감독 선임으로 팀의 안정을 되찾고 돌아오는 시즌에 팬들의 기대만큼 멋진 성적을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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