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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보상선수]V리그 여자부 FA이적 선수에 대한 보상선수 확정

후니85 2023. 4. 26. 15:40

안녕하세요 후닙니다.

이번 FA를 통해 이적한 A그룹 선수들에 대한 보상선수가 확정되었습니다.

KOVO 규정에 따르면 A그룹에 속한 선수를 영입했을 때는 원 소속팀에서 보상 선수를 한 명 지명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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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선수에 대한 보상 규정 (KOVO제공)
이번 FA에서 이적한 A그룹 선수 (황민경, 박정아, 김수지)

이번 FA에서 팀을 옮긴 선수중 A그룹에 속한 선수는 황민경, 박정아, 김수지 3명이었습니다. 따라서 황민경을 영입한 IBK기업은행은 현대건설에게, 박정아를 영입한 페퍼저축은행은 도로공사에게, 김수지를 영입한 흥국생명은 IBK기업은행에게 1명의 보상선수를 내줘야 합니다.

 

이때 KOVO규정을 보면 영입선수를 포함해서 5명의 보호선수를 지명하고, 이외 선수 중 원 소속팀이 선택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이 보상선수를 선택하는 마지막 날입니다.

보호선수 제시와 보상선수 선택 기한 (KOVO제공)

지난 4월 23일까지 흥국, 기업, 페퍼는 보호선수를 결정해서 제시했고, 현대, 기업, 도로는 오늘까지 보상선수를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가 방금 발표되었습니다.

 

보상선수로 지명된 김주향(현대건설 지명), 이고은(도로공사 지명), 임혜림(IBK기업은행 지명)

먼저 현대건설 황민경선수의 보상선수로 지명된 선수는 김주향입니다.

김주향은 2017년 1라운드 3순위로 현대건설에 입단 후 2 시즌동안 현대건설에서 선수생활을 하고, 2019년 당사 IBK기업은행에서 고예림을 영입하면서 보상선수로 IBK기업은행으로 이적했었고, 이후 기업은행에서 2021-2022 시즌에는 거의 매 경기 선발출전해서 266 득점 33%의 공격성공률을 보이며, 팀의 주전 역할을 톡톡히 해냈으나, 지난 시즌에는 잦은 부상으로 코트에 자주 나오지 못하면서, 주로 육서영이 선발출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180cm의 키와 시원시원한 공격력을 가지고 있고 99년생으로 성장가능성이 충분한 선수이기 때문에 현대건설에서 김주향을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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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가 박정아의 보상선수로 페퍼저축은행에서 지명한 선수는 다름 아닌 이고은 선수입니다. 

이고은 선수는 불과 1년 전 페퍼저축은행에서 FA로 3년 9억 9천만 원에 영입한 선수인데, 보호선수로 묶지 않았다는 것이 의외입니다. 페퍼저축은행은 많은 사람들의 예상을 깨고 이고은을 5명의 보호선수에 묶지 않았고, 도로공사는 이고은을 선택했습니다. 이로써 이고은은 1년 만에 도로공사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왜 페퍼저축은행이 이고은을 보호선수에 묶지 않았는지는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어쨌든 도로공사 입장에서는 늘 불안했던 세터 부분을 다시 한번 확실하게 보강할 수 있게 되어, 다음시즌을 준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김수지를 흥국생명으로 떠나보낸 IBK기업은행은 흥국생명 신예 미들블로커 임혜림선수를 보상선수로 지명했습니다.

184cm의 임혜림은 지난해 1라운드 2순위로 흥국생명에 입단했고, 지난 시즌 18경기에 참가해 38.89%의 공격성공률을 보였습니다. 이제 막 프로생활을 시작한 2004년생 신예선수이기 때문에 성장가능성을 보고 기업은행에서 지명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써 이번 시즌 FA 계약과 보상선수 지명까지 모든 일정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새롭게 팀을 옮기는 선수가 FA 5명과 보상선수 3명까지 포함해서 8명이 있는 가장 다이내믹한 FA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한층 바뀐 다음시즌이 더욱 기대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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