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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연봉] 여자배구 23-24시즌 선수등록 1차공시(현대건설, KGC 인삼공사)

후니85 2023. 7. 2. 10:38

안녕하세요.

나 혼자 배구분석 후닙니다.

지난 시간에 이어 이번 시간에도 23-24 시즌 여자배구 선수들의 연봉계약 정보를 지난 시즌과 비교해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이번시간에는 현대건설과 KGC 인삼공사 입니다. 

[현대건설 여자배구단 연봉정보]

현대건설은 지난시즌 초 중반까지는 압도적인 1위를 달리다가 외인 야스민의 부상이 길어지고, 결국 코트에 복귀하지 못하는 사태로 이어지며 시즌을 2위로 마무리하고, 봄배구에서 최종 3위로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토종선수들의 부상과 외인결장이라는 어려움이 있었던 지난 시즌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고 있지만 이번 FA에서 주장 황민경이 IBK 기업은행으로 이적하면서 팀 리빌딩이 필요한 상황에 와 있기도 합니다.

현대건설 여자배구단 연봉 정보 (KOVO제공)

그래서인지 몰라도 이번에 현대건설은 4명의 자유신분 선수를 결정하는 강수를 두었습니다. 황민경을 보낼 수 밖에 없었던 이유 중 하나가 셀러리 캡의 여유 부족도 있었던 만큼, 팀 리빌딩을 통해 선수단 규모를 줄이고, 이번 FA 대상 선수들과 최대한 재계약을 하는데 집중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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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황민경의 보상선수로는 IBK 기업은행 아웃사이드 히터 김주향을 결정했습니다. 김주향은 원래 현대건설에 있었던 선수이기때문에 빠른 시간 내에 팀에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비록 지난 시즌에는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경기에 자주 출전하지 못했지만, 기본기가 탄탄하고 강한 공격을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황민경 선수의 빈자리를 어느 정도 커버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대건설 김다인, 양효진, 김연견 (KOVO제공)

현대건설은 이번 FA에서 김다인과 김연견과 재계약을 완료했습니다. 현재 국가대표 세터로도 뛰고있는 김다인은 지난 시즌에도 7개 구단중 가장 뛰어난 세팅 능력을 보이며 차세대 세터로 성장하고 있는만큼 현대건설에서는 김다인에게 많은 기대를 하고 있고, 연봉에서도 6천만원 인상을 결정했습니다. 또한 리베로 김연견 역시 가장 뛰어난 디그 능력을 보여주고, 현대건설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자원이기 때문에 이번 FA에서 8천만원 인상된 3억에 계약을 완료 했습니다. 지난 시즌 FA에서 5억에 계약을 했던 양효진은 이번 시즌에는 1억을 인상해 연봉 6억을 만들었습니다. 지난번 FA 전까지 연봉 퀸이었던 양효진이고, 또 지난 시즌에도 엄청난 활약을 생각하면 최고 연봉을 받아도 당연하지만, 현재 팀의 연봉 총합이 여유가 없는 만큼 현대건설에서는 최선의 노력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건설의 선수 연봉은 총 24억이 넘기 때문에 이번 시즌 셀러리 캡인 25억과 비교했을 때 여유가 없는 상태입니다. 어찌 보면 이 때문에 황민경을 IBK로 보낼 수밖에 없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야스민의 빈자리를 성공적으로 커버해 준 황연주는 FA계약이었음에도 천만 원 인상에 그친 1억천2백만 원이었다는 것은 아쉬움이 있습니다. 남은 몇천만 원이라도 더 인상해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KGC 인삼공사 여자배구단 연봉정보]

KGC인삼공사는 지난 시즌 막바지 상승세를 보이며 팀이 상당히 안정되어 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세터 염혜선을 중심으로 공격이 살아나며 팀의 색깔을 점점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에 이번 시즌 이런 상승세를 잘 이어가고, 주 공격수 이소영의 재활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어느 팀 못지않은 강팀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KGC인삼공사 여자배구단 연봉정보 (KOVO제공)

인삼공사는 지난 시즌과 비교했을 때 팀의 변화가 크지는 않습니다. FA 대상 선수도 많지 않았기 때문에 연봉에도 여유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고, 따라서 시즌 전까지 필요한 선수가 있다면 추가 보강도 가능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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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공사 염혜선, 정호영 (KOVO제공)

인삼공사는 이번 FA 계약에서 세터 염혜선을 기존 연봉대비 1억 2천 인상된 총 3억 5천에 계약을 완료했습니다. 시즌 초반 컨디션 난조가 있긴 했지만, 후반 들어서면서 점점 안정감을 보이고, 팀의 공격력을 만들어낸 역할을 인정받았다고 생각됩니다. 인삼공사에서 지난 시즌 가장 많이 성장한 선수가 있다면 바로 미들 블로커 정호영이 아닐까 생각 됩니다. 큰 키를 이용한 중앙 공격이 만들어지면서 상대팀이 상대하기 가장 까다로운 선수로 성장한 정호영은 지난 시즌 연봉 7천만 원에서 이번 시즌 1억 3천만 원으로 6천만 원 인상되었습니다.

 

이밖에도 지난 시즌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던 박은진, 박혜민, 고의정의 연봉인상이 있었습니다. 인삼공사의 선수 총연봉은 약 22억이기 때문에 3억 원 이상의 여유자금이 있습니다. 따라서 시즌 시작 전까지 팀에 꼭 필요한 선수가 있다면 영입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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