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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연봉] 여자배구 23-24시즌 선수등록 1차공시(GS칼텍스, IBK기업은행, 페퍼저축은행)

후니85 2023. 7. 3. 10:30

안녕하세요.

나 혼자 배구분석 후닙니다.

이번 시간에는 2023-2024 시즌 GS칼텍스와, IBK 기업은행, 페퍼저축은행 등록 선수들의 연봉정보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무래도 지난 시즌 하위팀이다 보니 팀 리빌딩에 좀 더 집중한 모습을 보였고, 전체적인 연봉인상보다는 잘한 선수와 부족한 선수에 대한 구분을 통해 연봉을 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GS 칼텍스 배구단 연봉]

GS 칼텍스는 2년전 트레블을 달성하며 최고의 시기를 보냈고, 이후에도 강팀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며 항상 우승 후보로 논의되어 왔는데, 지난 시즌에는 초반부터 주요 선수들의 경기감각이 올라오지 않으면서 어려움을 겪었던 팀입니다. 특히 높이에서 상대적 열세에 있었던 GS 칼텍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미들 블로커를 보강하고, 외인 공격수를 바꾸는 등 팀 리빌딩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2023-2024 시즌 GS칼텍스 배구단 연봉

지난 시즌 부상 때문에 거의 경기에 출장해지 못했던 미들 블로커 김유리는 결국 은퇴를 결심했습니다. 팀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해주던 김유리의 은퇴로 팀 분위기가 조금은 가라앉지 않을까 걱정은 되지만, 팀 맏언니로 한국도로공사 정대영을 영입한 만큼 정대영의 경기력뿐만 아니라 고참으로서의 리더십까지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GS칼텍스 강소휘, 정대영, 권민지 (KOVO제공)

이번 계약에서 연봉 인상폭이 가장 컸던 선수는 강소휘, 정대영, 권민지 입니다.

강소휘는 팀의 주 공격수로 빠른 공격과 강한 서브로 팀 승리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는 선수입니다. 비록 팀의 지난 시즌 성적이 좋지는 못했지만, 강소휘는 지난 시즌 32경기에 출전해서 455 득점, 40.45%의 공격 성공률을 보여주며 팀을 이끌었습니다. 강소휘는 지난 시즌 연봉 4억 5천에서 1억이 인상된 5억 5천만 원에 계약을 완료했습니다. 

 

이번시즌을 앞두고 GS 칼텍스는 도로공사의 미들블로커 정대영을 FA로 영입했습니다. 정대영은 81년생으로 올해 42세이지만 지난 시즌 경기당 0.77개의 블로킹을 잡아내 전체 블로킹 순위에서 3위를 차지하며 여전히 미들블로커로서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팀에 블로킹 1위 한수지가 있는 상태에서도 또 한 명의 미들 블로커가 완성되지 않았던 GS 칼텍스는 이제 정대영의 영입을 통해 7개 구단에서 가장 강력한 블로킹 라인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정대영은 이전 연봉 1억 6천에서 이번 시즌 연봉 3억으로 GS칼텍스와 계약을 완료했습니다.

 

지난 시즌 GS칼텍스에서 가장 성장한 선수를 꼽자면 바로 권민지입니다. 권민지는 빠르고 과감한 공격이 인상적인 선수로 지난 시즌 팀이 어려운 시기마다 출전해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해주었습니다. 이를 인정받아 5천5백만 원이던 연봉이 거의 두 배 상승하면서 1억에 계약을 완료했습니다.

 

GS칼텍스는 이번시즌 미들 블로커 보강과 외국인 선수 변경을 통해 다시 한번 도약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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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 기업은행 배구단 연봉]

IBK기업은행은 지난 시즌 시작 전부터 외국인 선수 교체, 리베로 신연경 부상등 악재가 많았던 팀이었습니다. 명세터 출신 김호철 감독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세터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작전을 구사하기에 김하경 세터는 아직은 경험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었을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이번 아시아쿼터에서 태국 국가대표 세터인 폰푼 게드파르드를 선발하기로 결정하며 다음 시즌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2023-2024 시즌 IBK기업은행 배구단 연봉

또한 7개 구단 중 가장 많은 선수를 자유신분 선수로 발표하며 팀 리빌딩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시즌 후반 오른쪽 무릎수술 후 재활을 진행하고 있는 김희진은 이번 시즌 정상적인 출전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공격력 보강과 안정적인 수비를 위해 현대건설 황민경의 영입을 결정했습니다. 또한 미들 블로커 김수지가 흥국생명으로 이적하게 되면서 미들 블로커 라인 역시 재 구성이 필요해 보입니다.

 

IBK기업은행 황민경, 김희진, 신연경 (KOVO제공)

IBK기업은행이 이번 FA에서 현대건설 황민경의 영입을 결정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보입니다. 그 첫 번째는 짜임새 있는 공격 옵션을 만들기 위함입니다. 황민경은 공격수 중에서 장신은 아니지만 빠르고 다양한 공격옵션을 가진 선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황민경을 통해 기업은행이 추구하는 빠른 공격을 만들어내는 것이 가능하다고 판단했을 것입니다. 두번째는 안정적인 수비와 리시브 입니다. 황민경은 공격 뿐 아니라 수비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현대건설에서는 황고라인이라고 불리는 황민경 고예림 라인이 수비와 리시브를 책임져 줌으로써 현대건설의 빠른 공격전환을 만들어 냈듯이 기업은행 역시 그동안 불안했던 리시브와 수비를 황민경의 영입을 통해 보강하고자 했을 것 입니다. 기업은행은 황민경을 연봉 4억 5천에 영입하며 다음시즌 이 두 가지를 노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업은행이 상위팀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김희진의 빠른 재활과 복귀가 필요합니다. 아무래도 무릎수술이 완쾌되는 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김희진의 부재동안 다른 선수들이 얼마나 그 역할을 해주느냐가 다음 시즌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희진은 다음 시즌 복귀한다고 해도 날개 공격수보다는 우선은 미들 블로커로 기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김수지까지 빠진 상태에서 김희진이 이 부분에서라도 역할을 해줄 것을 팀은 기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 시즌 부상과 수술로 김희진은 기존 연봉 6억에서 2억 5천이 삭감된 3억 5천에 계약을 완료했습니다.

 

리베로 신연경은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로 팀의 살림꾼 역할을 해내고 있는 점을 인정받아 FA계약 기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기존 연봉 1억 9천만 원에서 8천만 원 인상된 2억 7천만 원에 계약을 완료했습니다.

 

지난 시즌 여러 가지 악재가 있었던 IBK 기업은행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아시아 쿼터와 외국인 트라이아웃에서 모두 1번을 뽑아 뽑기 운이 좋음을 보여주며 원하는 선수를 선발했고, 황민경까지 영입했기 때문에 이번 시즌에는 훨씬 더 나은 결과를 기대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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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 저축은행 배구단 연봉]

창단 3년 차가 되는 페퍼 저축은행은 지난 시즌 5승을 거두며, 첫해 3승에 비해 2승을 더 챙기긴 했지만, 초반 연패가 길어지며 창단 감독이었던 김형실 감독이 자진 사퇴하고 시즌 내내 감독대행이 팀을 운영하는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시즌 후반 이번 시즌을 이끌 아헨 킴 감독이 선임되고 순조로운 시즌 준비가 진행되던 얼마 전 또다시 아헨 킴 감독의 갑작스러운 사임이 발표되며 팀은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빠른 후임 감독의 발표로 팀은 다시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조 트린지 감독은 미국 여자 대표팀과 캐나다 국가 대표팀을 경험한 젊은 감독으로 벌써부터 팬들은 페퍼저축은행의 도약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2023-2024 시즌 페퍼저축은행 연봉 정보

지난 시즌을 마치고 페퍼저축은행 역시 4명의 선수를 자유신분 선수로 발표했습니다. 세터 이현을 포함해 지민경 등이 포함되었고, 박정아를 영입하면서 팀의 셀러리 캡에도 여유가 없어지면서, 일부 선수들에 대한 연봉 삭감도 진행했습니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시즌아웃되었던 하혜진은 6천만 원이 삭감된 1억천만원에 재계약을 했으며, 리베로 문슬기도 출장기회가 적어지면서 지난 시즌 대비 6천만원 삭감된 7천만 원에 연봉 계약이 이루어졌습니다. 지난 시즌 나름 역할을 했던 박경현 역시 5천5백만원 삭감된 7천5백만원에 계약이 이루어 졌습니다.

 

페퍼 저축은행 박정아, 이한비, 오지영 (KOVO제공)

페퍼 저축은행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챔피언 결정전 승리를 이끌었던 도로공사 박정아를 최고의 연봉을 주고 영입했습니다. 박정아는 연봉 7억 7천5백만원에 페퍼 유니폼을 입게 되었고, 페퍼 저축은행은 박정아의 영입을 통해 3번째 시즌에서 상위권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제 페퍼 저축은행은 세터 이고은, 공격수 박정아, 리베로 오지영을 보유하며 신인 선수 외에도 경험과 능력을 갖춘 리그 최고 선수들을 다수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시즌 페퍼 저축은행의 공격을 이끌었던 주장 이한비는 점점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공격력 상승뿐 아니라 범실 역시 줄어들고 있고, 리시브와 수비에서의 안정감도 더해져 가면서 이한비는 팀의 핵심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를 구단 역시 인정하면서 이번 FA에서 이한비는 기존 연봉 1억 8천만 원의 두 배 가까운 금액인 연봉 3억 5천만 원에 계약을 완료했습니다. 

 

리베로 오지영 역시 이번 FA에서 기존 연봉 2억 6천에서 4천만 원 인상한 3억에 계약을 완료했습니다. 

 

이번 시즌 페퍼저축은행이 얼마나 성장된 모습을 보여줄지 벌써 기대가 됩니다.

지금까지 이번 시즌을 앞두고 7개 구단의 선수등록 1차 공시를 통한 연봉 정보와 선수 정보를 알아보았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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