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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여자부 경기예측] GS칼텍스 와 KGC인삼공사 5라운드 예측

후니85 2023. 2. 12. 11:07

안녕하세요. 후닙니다.

[GS칼텍스와 KGC인삼공사 경기예측]

이번 GS칼텍스와 KGC인삼공사의 5라운드 경기는 봄배구를 위한 중요한 3점을 두고 벌이는 두 팀 간의 혈전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GS칼텍스와 KGC인삼공사의 5라운드 경기 (KOVO제공)

현재 GS칼텍스와 인삼공사는 각각 4위와 5위를 달리고 있고 두 팀간의 승점차는 단 1점 차입니다. 이 경기의 결과에 따라 순위는 물론이고 봄배구 진출에 대한 가능성까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결코 놓칠 수 없는 게임입니다.

시즌 초반 당연히 봄배구 진출은 물론이고 리그 우승까지도 점쳐지던 GS칼텍스는 강소휘, 유서연의 컨디션 저하와 미들 블로커 쪽에서의 약점이 보이면서, 초반 부진했고 아직까지도 4위권에 머물고 있는 모습입니다. 반면 우승후보로 뽑히지 않던 인삼공사의 경우 엘리자벳의 경기력이 초반부터 터지고, 미들 블로커 정호영까지 기량이 올라오며 기복은 있지만 지난 시즌대비 우수한 성적으로 이제는 봄배구의 희망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GS칼텍스는 미들 블로커 한수지가 블로킹 1위에 오르고, 강소휘와 유서연의 공격력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 결과 도로공사와의 최근경기에서는 도로공사 외국인 선수 캣벨을 완벽하게 방어하며, 세트 스코어 3대 1로 경기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GS칼텍스 배구단 (KOVO제공)

이날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도로공사전을 대비해서 철저하게 준비된 작전으로 상대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고 모마와 강소휘를 통해 공격득점을 만들어 성공을 이끌어냈습니다.

이번 시즌 GS칼텍스의 KGC인삼공사 상대전적 (KOVO제공)

이번 시즌 두 팀은 2승2패로 팽팽한 전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4라운드 경기에서는 5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으며, 경기는 GS칼텍스가 승리했지만 득점, 공격성공률, 리시브 효율에서는 인삼공사가 더 높은 점수를 가져오며 박빙의 승부를 펼쳤습니다. 

두 팀의 특징을 보면 공교롭게도 두 팀 모두 서브나 수비보다는 공격과 블로킹에 강점을 가진 팀 입니다. GS칼텍스의 경우 모마, 강소휘, 유서연, 권민지의 공격과 한수지의 블로킹을 통해 상대를 압박하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고, KGC인삼공사의 경우 엘리자벳과 정호영을 이용한 공격을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GS칼텍스와 KGC인삼공사의 이번시즌 기록 비교 (KOVO제공)

두 팀의 이번 시즌 현재까지 경기 기록을 보더라도 GS칼텍스가 득점, 공격성공, 후위공격에서 앞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인삼공사는 블로킹, 리시브, 디그에서 앞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차이가 많지 않아 그날 경기 컨디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보입니다. 또한 범실 부분을 보면 전체 범실관리에서는 GS칼텍스가 앞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20점 이후 범실에서도 역시 앞서고 있습니다.

GS칼텍스 강소휘 (KOVO제공)

이번 경기의 키 플레이를 생각해보자면 GS칼텍스는 모마가 평소와 같이 기복 없는 공격력을 보여준다는 가정하에 강소휘가 될 것 같습니다. 강소휘는 최근 경기에서 예전 모습을 점점 찾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즌 초반만 해도 경기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이던 강소휘는 현재 공격성공률 41.76%를 보여줄 만큼 예전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번 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도 강소휘가 최근과 같은 공격력을 보여준다면, 모마와 강소휘의 공격 분산이 가능해져 GS칼텍스가 승리할 확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인삼공사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강소휘는 16 득점, 36.59%의 공격성공률을 보였지만, 최근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는 25 득점, 60%의 공격성공률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강소휘가 잘되는 날은 유서연, 권민지도 잘되는 경우가 많아 GS칼텍스 입장에서는 강소휘의 경기력이 관건으로 보여 집니다.

KGC인삼공사 정호영 (KOVO제공)

인삼공사의 경우 키 플레이어는 정호영으로 보여집니다. 최근 인삼공사의 승률이 높아진 이유는 정호영의 중앙 속공과 블로킹 기량상승이 큰 원인이라고 보여 집니다. 정호영은 이번시즌 48.32%의 공격성공률을 보이며 중앙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에 비해 훨씬 안정적인 경기력과 꾸준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GS칼텍스와의 4라운드에서도 팀 내 두 번째 많은 18 득점과 47.62%의 성공률을 보여 주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정호영은 경기에서 기복이 보이고, 중요한 순간 범실을 기록하는 경우가 있어 이날 경기에서의 컨디션이 어떻게 관리되느냐에 따라 경기 결과가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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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보면 이번 GS칼텍스와 KGC인삼공사의 5라운드 경기는 강소휘와 정호영의 경기력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또한 마지막 조커 이소영은 현재 공격보다는 수비에서 더 큰 역할을 하고 있지만 만약 이 경기에서 공격으로도 역할을 하게 된다면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다만 상대적으로 블로킹이 좋은 GS칼텍스를 뚫고 범실 없이 공격을 성공시켜야 하는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봄배구를 향해가는 마지막 계단이 될 수 있는 이번 두 팀 간의 경기는 결코 물러설 수 없는 경기이다 보니 당연히 치열한 대결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결국 승리는 조금 더 간절한 팀에게 돌아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두 팀의 선전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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