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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여자부 경기예측 인삼공사 현대건설 경기예측]
상승세의 인삼공사와 하락세의 현대건설이 대전에서 시즌 5라운드 경기로 만나게 됩니다. 최근 엘리자벳뿐 아니라 정호영의 상승세가 뚜렷하며 강팀을 차례로 이겨내는 뒷심을 보이는 인삼공사가 선수 절반이 부상으로 이탈된 하락세 현대건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인삼공사 입장에서는 이렇게 좋은 기회도 없을 겁니다. 최근 IBK기업은행과 GS를 이기고 상승세를 타는 중에 지금까지는 늘 까다로운 상대였던 현대건설이 드디어 만만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현대건설은 최근 주전선수들의 줄 부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주포 야스민뿐 아니라 수비의 핵심 김연견의 부상, 그리고 주장 황민경과 고예림의 부상으로 주전의 절반이상이 이탈한 상태입니다. 팀의 공격력 저하뿐 아니라 짜임새 있던 조직력도 흐트러지기 시작하며, 지난 경기에서는 무려 28개의 범실을 쏟아내며 패하고 말았습니다. 이제 현대건설은 3연패의 늪으로 빠져버렸고, 이 상황에서 인삼공사를 만나게 된 것입니다.
지금까지 지켜오던 리그 선두자리도 흥국생명에게 내준 현대건설은 이제 경기의 승패보다는 팀의 조직력을 재건하고 부상선수들의 복귀를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반면 인삼공사는 이런 좋은 기회를 발판으로 삼아 봄배구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상황입니다. 현재 3위 도로공사와 승점 6점 차이로 4위를 달리고 있기 때문에 최소한 3위와 승점 3점 차이로 들어가거나 3위 자리를 탈환해야 하는 게 숙제입니다.
아직 8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3위로 올라서는 게 불가능해 보이진 않지만 도로공사뿐 아니라 GS칼텍스나 IBK기업은행 역시 봄배구를 노리고 있어 매 경기 최선을 다하지 않을 경우 불의의 일격을 당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경기에서 승점 3점으로 현대건설을 이기는 게 최선의 시나리오가 될 것입니다.
시즌 상대 성적을 보면 당연히(?) 현대건설이 3승 1패로 우세했습니다. 하지만 이 결과는 현재 현대건설의 선수 구성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야스민이 빠지고 황연주로 경기를 이긴 적이 있긴 하지만 야스민, 김연견, 황민경, 고예림이 다 빠진 경기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공격과 수비 부분에서는 지금까지와 다른 결과가 예상됩니다. 하지만 속공과 블로킹에서는 양효진, 이다현이 건재하기 때문에 큰 차이가 없다고 예상했을 때 현대건설이 속공과 블로킹으로 상대 공격을 효과적으로 방어해 내고, 기세를 올릴 수 있다면 의외의 결과를 예상해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문제는 현대건설 새 용병 몬타뇨입니다. 이제 두 경기를 뛴 몬나뇨는 아직까지 제대로 된 경기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공격이 야스민에 비해 약한 것은 이미 예상했지만, 범실이 너무 많습니다. 지난 도로공사 전에서도 공격차단과 범실이 11개가 나오며 중요한 순간마다 분위기를 떨어트려 버렸습니다. 시간이 지나며 이 문제가 해결되면 좋겠지만 계속 지속될 경우 정규리그뿐 아니라 포스트 시즌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인삼공사는 정호영의 상승세가 무섭습니다. 지금까지도 정호영은 큰 키를 이용한 속공과 블로킹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지만 중간중간 나오는 범실이 발목을 잡아왔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경기에서 정호영은 범실을 크게 줄인 것이 눈에 띕니다. 지난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도 정호영은 17 득점 57.14%의 공격성공을 만드는 동안 범실과 공격차단은 단 1개만 허용하는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엘리자벳과 이소영이 양쪽 날개 공격을 책임지는 동안 미들 블로커 정호영의 높고 빠른 공격은 상대팀의 기세를 빼앗기에 가장 좋은 수단으로 보입니다. 이번 경기에서도 정호영이 양효진의 속공을 막아내고 본인의 장점을 살려 공격을 성공시킨다면 또 하나의 승리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한 명의 선수는 이소영입니다. 이소영은 그동안 공격보다는 수비와 리시브에 좀 더 비중을 두는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특유의 빠른 공격이 상대 블로킹에 차단당하면서 공격성공률 역시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최근 공격이 다시 살아나고 있어 지난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는 12 득점 40.74%의 공격성공률로 팀 내 3번째 공격 득점을 만들어 냈습니다. 또한 공격차단 역시 2개뿐으로 공격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모습입니다. 인삼공사가 주포 엘리자벳에 이어 정호영의 속공과 이소영의 빠른 오픈 공격까지 조합될 경우 향후 경기에서 승률을 훨씬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이소영은 리시브와 디그 능력까지 우수하다는 것 역시 인삼공사의 강점으로 보입니다.
모든 상황과 지표는 인삼공사 쪽으로 기울어 있는 듯 보입니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명실상부 시즌 시작 이후 지금까지 리그 선두를 달리던 팀입니다. 그리고 주포 야스민이 없이 두달 가까이 선두를 지키던 팀 입니다. 현대건설의 백업 선수들은 다른 팀에 가면 바로 주전으로 뛸 수 있을 정도로 탄탄한 경기력을 가졌다고 평가받고 있을 정도입니다. 따라서 현대건설이 이번 경기에서 어떤 각오로 임하느냐, 그리고 얼마큼 팀워크를 보여주느냐에 따라 경기 결과는 충분히 바뀔 수 있어 보입니다.
결국 조금 더 간절한 팀이 승리를 하게 된다는 너무도 상식적인 말이 오늘 경기에서도 적용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두 팀의 선전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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