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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 22-23시즌 선수정보 연봉정보 FA예상

후니85 2023. 2. 5. 19:36

안녕하세요 후닙니다.

각 구단별 이번 시즌 등록선수와 연봉정보를 알아보고, FA까지 미리 예상해 보는 시리즈 이번 시간은 그 대망의 마지막 시간으로 현대건설 편입니다. 

현대건설 배구단 등록선수 등번호 포지션 연봉정보 FA정보

22-23시즌 현대건설 등록선수 연봉정보 (KOVO공시 참조)

지난 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현대건설 배구단은 20명의 등록선수를 보유하고 있고, 이번 시즌 신인선수 연봉까지 포함했을 때 약 24억의 연봉합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23억이라는 여자배구 셀러리 캡을 생각한다면 타 구단에서 FA선수를 영입한다거나, 이번에 FA가 되는 선수들에 대한 연봉인상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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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번 시즌이 끝나고 FA가 예상되는 선수는 황연주, 김연견, 황민경, 정시영 선수가 있습니다. 이 중 황민경과 김연견은 A그룹(기본연봉 1억이상) 이라 타 구단으로 영입될 경우 보상 선수 규정에 해당하지만, 황연주와 정시영의 경우 B 그룹(기본연봉 5천 이상 1억 미만)이기 때문에 보상선수 없이 영입이 가능합니다.

현대건설 황연주 (KOVO제공)

먼저 황연주선수의 FA 이적 가능성을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최근 3년 동안 주로 웜업존을 지켰던 베테랑 아포짓 스파이커 황연주는 이번 시즌 부상으로 결장한 외국인 용병 야스민을 대신해 아포짓 스파이커로 출전해서 전성기때의 기량을 보여주며 팬들 뿐 아니라 구단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전성기 때부터 워낙 좋았던 후위공격은 지금도 국내선수 누구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만큼 빠르고 정확했고, 서브와 블로킹에서도 좋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투입된 거의 모든 경기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했으며, 시즌 공격성공률도 37.26%로 상위권 실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정도라면 당장 공격 결정력 보강이 필요한 페퍼저축은행이나 기업은행에서도 영입을 고려할만합니다. 다만 황연주 선수의 나이가 37세라는 점이 영입에 부담을 줄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당장 투입할 수 있는 선수를 보상 선수를 내줄 필요 없이 영입이 가능하다는 건 큰 장점이기 때문에 이번 FA에서 황연주선수를 고민하는 구단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대건설 김연견 (KOVO제공)

또 한명의 FA 이적이 예상되는 선수는 리베로 김연견 선수입니다. 현대건설 수비의 핵심인력이고 영입을 위해 보상선수가 필요한 A그룹 소속이기 때문에 현대건설에서도 보내지 않으려고 할 것이고, 영입을 추진하는 구단에서도 많은 노력이 필요해 보이지만, 수비에서 보강이 필요한 구단이라면 전체 디그 1위인 김연견 선수를 탐낼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GS칼텍스의 경우 오지영이 이적한 후 리베로 한다혜 만으로는 안정적인 수비를 가져가기 어렵기 때문에 김연견의 영입을 고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현대건설 황민경 (KOVO제공)

공격과 수비 그리고 분위기 반전등 못하는게 없는 만능 가제트 황민경 역시 다른 구단에서 영입을 탐낼만한 FA예상 선수입니다. 황민경은 현대건설 주장으로서 리더십뿐 아니라 공격과 수비, 서브 그리고 팀의 사기를 끌어올리는 역할등 못하는 게 없는 선수입니다. 특히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빠른 공격과 블로킹은 현대건설에 황민경이 왜 필요한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각 구단별로 황민경과 같은 역할을 해주는 선수들이 있지만, 제대로 된 살림꾼 황민경을 원하는 구단을 꽤 있어 보입니다. 황민경을 영입할 경우 빠른 공격과 안정적인 수비, 그리고 강한 서브에 리더십까지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이번 FA에 황민경에 대한 영입을 생각하는 구단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역시 현대건설에 황민경은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이기 때문에 현대건설 역시 황민경을 놓치지 않으려고 할 것 같습니다.

 

양효진, 이다현의 리그 최고의 미들 블로커진과, 디그 1위를 달리는 리베로 김연견이 있고, 공격과 수비, 그리고 리시브에서 골고루 능력을 보여주는 황민경과 고예림이 있으며, 한방이 필요할때마다 제 역할을 해주는 정지윤까지.. 거기에 리그 세팅능력 1위 김다인이 보여주는 세팅능력은 왜 현대건설이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 용병 야스민이 11경기를 부상으로 결장하는 와중에도 1위를 놓치지 않는 힘은 국가대표급 선수들과 다시 한번 전성기를 맞은 황연주의 합작품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현대건설 정지윤(KOVO 제공)

가장 완벽에 가까운 팀이라고 평가받는 현대건설팀이 앞으로 계속 승승장구하기 위해서는 황민경, 고예림의 공격 결정력 보강을 위한 카드로 사용하는 정지윤의 수비능력(리시브 포함) 강화와 김다인 외 세터진의 강화 정도로 보입니다. 특히 공격만큼은 외국인 선수급으로 평가받는 정지윤이 리시브 능력까지 강화된다면 당분간 현대건설과 만나는 팀 입장에선 두 명의 외국인 선수를 만나는 느낌을 받게 될 것입니다.

현대건설 배구단 (KOVO제공)

외국인 용병 없이도 꾸준히 리그 1위를 지키고 있는 현대건설이 이번 시즌 원하는 성적을 만들어내고 또 하나의 별을 달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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